길 이야기

덕유산의 설경 (12.24 클쑤마쑤 전날에 ...)

비우기 2012. 12. 25. 16:59

 

이렇게 보면 정상인 ㅎㅎㅎㅎ

 

무주 덕유산으로 남들이 열심히 일하는 날에 세사람이 오붓하게 눈구경 떠났습니다.

날씨가 장난이 아니므로 중무장을 하고 출발~~~~ 

아는 사람 만나도 모르고 지나칠지 모름 ㅎㅎㅎㅎㅎ

 

곤도라 타고 갔다가 곤도라로 내려 온다고 꼬드기길래 ㅎㅎㅎ

 

곤도라에서 내리자 마자 눈밖에 없다는 듯이 온 세상이 눈천지였고

스키장을 향해 내뿜는 제설기는 굉장한 소음과 눈보라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곤도라로 쉽게 왔어도 향적봉은 보고 가야겠기에 아이젠과 스틱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덕유산은 주목이 유명한 곳인데 많지가 않았습니다.

 

둘러 보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설경들....

 

 

향적봉 1614M ㅎㅎㅎ

 

 

아쉬운 마음에 대피소까지만 더 내려 가기로 하고...

 

저 하늘 좀 보아~~~~~~~

 

바람 한점 없는 너무나 좋은 날씨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곤도라 타고 내리는데 기다리지 않았던..

전생에 누군가 착한 일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서로에게 공덕을 넘기는 훈훈함도 ㅎㅎㅎㅎ

 

너무나 폭신한 눈이 따뜻할 것만 같았던.....

 

 

 

 

 

 

수분이 많은 구름 아래로는 무지개까지 선물로 보여 주었던 착한 덕유산 ㅎㅎ

우와~~~~~~~ 그저 감탄만 거듭 .....

 

 

 

마치 사진 찍으러 간것 같은 ㅎㅎㅎㅎㅎ

나홀로 모델만 신나게 하고 ㅎㅎㅎㅎ

 

 

 

오붓한 나들이에 밥까지 사 주시고...

많은 사진과 분에 넘치는 친절을 베풀어 주신  가딩님과 짱님에게 고마운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