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 가는 배 안에서 ...
카메라 들고 있는 모습이 이뻐서 찍었다는 사진입니다. 흐흐흐
배멀미로 나와 있었는데 뒷모습이 외로워 보였답니다. ㅡ.ㅡ;;;;
우리가 타고 간 배..
안무에 휩싸인 섬들이 한폭의 수묵화 같아 보입니다.
어렴풋이 보이는 풍도...
도착하자 마자 반기는 야생화의 천국다운 현수막입니다.
무슨 도구인지????
섬답게 돌담 벽화도 물속 생물들로 가득합니다.
정다운 돌담을 따라 쭈욱 걷다보면 ..
통그믈(?)도 보이고
작업에 바쁜 젊은 어부의 모습도 만나고...
조금 큰 이층집 같은 초등학교를 만납니다. 전교생이 두명인가 세명이었다가 지금은 한명만 다닌다고 합니다.
동네 한가운데로 나있는 골목으로 올라가니 바로 산이 나오는군요...
나중에 들었는데 어떤 동네사람이 안좋은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낯선 사람이 동네 와서 별 도움이 되지 않을뿐 더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산나물, 야생화, 심지어 바닷가 돌까지 채취를 해 가니 심사가 뒤틀릴법 합니다.
어쨌거나 아직은 사람 손때가 덜 타서 그런지 우리가 걷는 길은 참 아름답습니다.
타잔 놀이도 해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 만난 복수초...
하얀 눈속에 피어야 제맛이지만 곱게 다문 노란 봉오리도 아름답더군요.
분홍노루귀
흰노루귀
이곳에서만 볼수 있다는 빨강풍도대극입니다.
파란풍도대극이구요...
고운 자갈들이 가득한 이쁜 바닷가에서 절로 환성이 나옵니다. 햐~~아~~~~~
등대에서 바라본 해안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고로쇠 수액을 받는 모양인데 거의 없네요...
동네 주민을 만나 야생 달래를 사는 외지인입니다.
아침부터 수고하신 어르신께 너무 많이 달라고 흥정하는 모습이 보기 싫더군요... ㅡ.ㅡ;;
저게 만원어치입니다 끝내 몇 뿌리 더 얹어 갑니다. 에구~~~~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도로공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는 그냥 놔두는게 너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작은 자갈들과 커다란 바위가 한곳에 아무렇지 않게 어울려 잇습니다.
작은 자갈들이 큰바위를 우러르지 않고 큰 바위 역시 작은 돌들을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습니다.
사람만 그러는가 봅니다.
유일한 단체사진입니다. ㅎㅎㅎㅎ
우리 맘데로 이름 붙인 코끼리 바위입니다.
본격적인 바닷길 트레킹 전에 ....
바위에 다닥다닥 붙은 굴을 따서 ...
제법 큰 녀석도 있습니다. 짭쪼롬 하면서 달달하니 참으로 맛납니다. ㅎㅎㅎㅎ
이 곳에서 일행중 한분이 낙상으로 부상을 입고 ... 아쉽게도 중도에 포기...
동네 낚시배를 불러서 되돌아 왔답니다. ㅡ.ㅡ;;; (15만원)
풍도에서 떠나려고 합니다. 다음에 꼭 또 한번 오고 싶은 곳입니다.
삼길포항에 도착하니 갈메기떼가 장관입니다.
항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회를 즉석에서 떠주는 배들이 즐비하고...
그 배에서 버리는 생선 찌꺼기들을 먹기 위해 모여든 것입니다.
왜목마을에서 일몰을 보기위해 잠시 ...
아까 배에서 떠온 간재미와 소주로 일몰을 기다리다가....
날도 춥고 피곤하기도 해서 해 떨어지기 전에 발길을 돌려 대전으로 돌아 왔답니다.
부상자로 인한 중도 포기로 많이 아쉬웠지만 바다와 꽃을 볼수 있어서 나름 행복했다는....
돌아 오는 차에서 멀리로 챙피 챙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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