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도보를 우리 동네로 온다길래 뜨거운 원두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서 마중을 나갔습니다.
호수에 모여서 출발 할 때만 해도 하늘은 청명했고...
오래전 내린 눈이 녹지 않은게 곳곳에 있었지만....
호수로 내려 가는 길은 바싹 말라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님이 있는 갈대와 인기척에 놀라서 푸드덕 거리는 철새들 ..
조금 걷다 보니 눈이 살살 뿌리기 시작하는데 .......
눈발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보온병에 끓여온 오뎅을 맛있게 싹싹 비웁니다. ㅋㅋㅋㅋ
돌아 나오는 길은 흰눈 세상입니다.
도로까지 차지한 겁대가리 없는 눈들 ㅎㅎㅎㅎㅎ
오후 일정을 급 수정 해서 여기 대청호에서 좀더 놀다 돌아 가기로 의기 투합 하고는 ...
그 유명하고 맛있다는 들마루 식당에 가서 새우탕과 참개탕으로 점심을 배불리 먹고
저는 카페로 전화를 걸어 못나간다고 하고 오후 일정 까지 그들과 함께 하기로 합니다. 헤헤헤
두 시 간 전만 해도 뽀송뽀송 했던 길입니다.
고맙게도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미리미리 눈을 치워 주는 착한 차 ㅎㅎㅎㅎㅎㅎ
우리 동네 완전 멋지죠잉~~~~~ ????? ㅎㅎㅎㅎ
눈으로 가득 해서 환타 스틱했던 대청호반길이었슴돠~~~~~~
함께 하신 분들의 사진을 모아 모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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