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이야기
문연과 함께 한 대전 둘레길에서 만난 들꽃
비우기
2010. 5. 11. 20:42
좀씀바귀
겹황매화(죽단화)
보리
미나리아재비 ...기름 발라 놓은듯 꽃잎이 반짝거려요...
자운영
별꽃
광대나물
하늘매발톱
꽃마리
겸손하게 무릎 꿇지 않고는 제대로 알현하기 조차 힘든 꽃이랍니다. ㅎㅎㅎ
냉이꽃
봄까치꽃..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합니다.
애기똥풀
나 서른다섯 될 때 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 없이 봄날 돌아올 때 마다
그들은 내얼굴 쳐다 보았을텐데요
.....
얼마나 서운 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안도현님의 애기똥풀 입니다.
제비꽃
둥굴레
동네 허름한 시골 농가를 도시 사시는 분이 샀다고 합니다.
골담초... 차로도 마시기도 하고 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꽃 모양이 버선 닮아서 버선코꽃이라고도 불렸다는.... 달해서 전에는 따먹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번 길에는 유달리 들꽃도 많았지만 거목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그 아래 설라치면 그 그늘의 깊이가 모든 시름 잊게 할 정도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