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과녁제
촉촉한 봄비가 생명의 기운을 몰고 온 아침..
대동정에선 과녁제를 지내기 위해 사무님들이 모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엄숙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의식이 거행 됩니다.
제주이신 사두님이 제일 먼저 절을 하고, 고천문을 낭독하십니다.
고천문을 소지 하여 하늘로 날립니다.
정성껏 준비한 정갈한 제물입니다. 과거엔 돼지 머리를 많이 올리기도 했는데요
나중에 처치도 곤란하고 보기에도 거시기하여 누른 고기로 대신 했네요.
공손히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하시는 두 분 부사두님..
대동정의 대표 미녀 세 분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
수도 없이 많은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 들여준 구멍 송송난 과녁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정성과 마음을 모았습니다.
대동정의 무사 안녕과 창립 기념을 축하 하는 마음도 눈에 띄입니다.
이날 많은 분들이 찬조를 하셔서 백여만원 이상이 모아 졌다고 합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꾸벅 ^^*
의식을 마치고 나서 마련한 식탁입니다.
사두님의 덕담과 창립13(?)년에 대한 대동정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해 주시고,
일년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축배를 들었습니다.
맛난 음식에 정다운 대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내내 웃음꽃 가득 합니다. ^^*
대회 나갈 때 자신의 정보를 사용해도 좋다는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에 사인을 하는 모습들입니다.
법이 바뀌어서 이런 절차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
과녁제를 마치고 월례 대회를 합니다. 오늘 저는 2등을 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