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 이야기

호주 3일째 4.15 (불루마운틴, 제놀란 동굴, 그리고 만찬 )

비우기 2012. 4. 23. 23:51

 

시드니에서 한시간 반정도를 가면 가장 높다는 해발 1,050m의 블루마운틴이 있습니다.

 

블루 마운틴 입구의 에코포인트..

 

 

안내해 주시는 분이 우리에게 지은 복이 많은가 보다며 정말 좋은 날이라고 거듭 추켜 세웁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가 흔하지 않다는거지요

 

전설이 있는 세자매봉입니다.

 

 

구름을 품은 산도 좋았지만 하늘의 푸른색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원래는 이 산에 많은 유클립투스 나무들이 햇빛을 받아 푸른색이 발산 하는데

그 모습이 아름다워 블루마운틴이라 이름 지어졌다네요

 

 

우리는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구름 가득한 산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구름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브루마운틴 안에 잇는 휴게소(?) 이 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나와 보니 구름이 다 빠져 버려서 아침에 보았던 환상적인 느낌은 많이 사라졌더군요

 

                                                           블루마운틴에서 한시간 반을 더 달려서 찾은 제놀란 동굴입니다.

 

동굴 화장실 답게 자연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LADIES라는 글을 못 보았다면 화장실 못 찾을뻔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화장실 내부도 돌로 ... ㅎㅎㅎㅎㅎ

 

 

 

위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스며들어 석회질 성분을 녹이며 그 결정이 수천, 수만년이 지나면서 자라나는 종류석..

이 곳에서는 잘 보존 하기 위해서 절대 손으로 만지지 못하도록엄격히 금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음식물도 절대 먹지 못하게 한국 가이드를 통해미리 주의를 주더군요

이건 참 잘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토 가이드 입니다.

미리 주의를 단단히 받아서 조금 긴장 했는데 친절하고 유머러스하신 분이더군요

멀리서 구경 온 이방인들에게 동굴의 불을 다끄고 부분부분 손전등으로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로 즐겁게 해 주는 센스도 있었답니다.

 

 

시저상을 닮았다는 종류석입니다.

 

 

 

 

 

거대한 크리스탈 기둥이 불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가이드가 불빛을 비추며 자세히 보라고, 뭐가 살고 있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30분 정도를 둘러 보고 세시간 반을 버스 타고 시드니로 돌아 왔습니다. 넓긴 넓은 나라더군요 ㅎㅎㅎㅎ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잇다는 스트리스시티 한국어 간판이 참으로 반가웠던 ...

 

 

 

 

 

치즈 종류가 어찌나 많던지... 이 곳에서 좋아하는 치즈를 종류별로 원없이 먹었다는....

 

먹으면 죽을것 처럼 달달한 과자들.... 어찌나 많던지요 ㅎㅎㅎㅎㅎ

 

과일과 과자, 그리고 치즈를 안주로 세여인이  와인 한잔을 하며 오늘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