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불길

군산의 칼바람..... 1편 (2010.01.15)

비우기 2011. 1. 21. 17:40

 

 

 

점심 먹는 장소로 뒤늦게 합류하기 위해서 시간에 맞게 도착했습니다.

멋드러진 교회가 있어서 카메라를 꺼내어 봅니다.

 

 

 

 

길 건너편엔 개정동 주민센터도 보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큰 도로변에 위치한 식당이리라곤 생각을 미쳐 못했답니다. ㅎㅎㅎㅎ

 

일행들은 예상 시간보다 조금 늦어집니다.

그래서 하릴없이 식당 근처의 풍경들을 담아 봅니다.

 

바람에 물결모양의 쌓인 눈이 신기하더군요

마치 바닷가의 모래 사장을 연상케 하는 ....

 

교회 뒷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철길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차가 지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길게 뻗은 철로를 보면 이상하게 가벼운 흥분과 설렘을 느낍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말을 보니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이 말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푸른 하늘, 흰구름, 우뚝 솟은 교회탑...

사진만 보면 얼마나 평화스러운 날씨인지요 ㅎㅎㅎㅎ

 

철길에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장난을 하는데 어디서 말 소리가 들립니다.

 

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갈대 숲을 헤치고 저 멀리 벌판을 지나 우리 길벗님들이 오십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ㅎㅎㅎ

 

큰 소리로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  ????

 

따뜻한 국물의 갈비탕과

 

육회 비빔밥으로 든든한 식사를 하고

 

                                                                                                     구불길 사랑을 담아 화이팅도 외쳐 봅니다.

                                                                                         잔이 부딪히는 소리와 길벗님들의 힘찬 소리에 제 가슴이 뜁니다.

                                                                                          역시 먼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 순간입니다. ^^

 

점심을 먹었으니 또 다시 오후 도보를 시작합니다.

 

칼바람에 쓰러진 구불길 이정표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군산 칼바람이 무서운줄 짐작도 못했답니다. ㅠㅠ.ㅠㅠ...

 

군산 간호 대학을 지나서

 

씩씩한 은비양이 맨 앞에서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이뻐 죽겠습니다. *^^*

 

 

서개정 이영춘 마을로 들어 섭니다.

 

 

마을 담벼락에 벽화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 풍경과 함께 어울려 아름답습니다.

 

 

이제 산길로 접어 들기 시작합니다.

 

                                                                         흐흐흐 지금은 웃고 있지만 조금 있으면 웃지 못할겁니다. ㅎㅎㅎㅎ

                                                                                               2편을 기대 해 주세요.

                                                                                            군산 칼바람의 진수를.......